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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때이른 비대위원장 하마평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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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11.02 09:04:49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새누리당 내 비박계를 중심으로 친박 이정현 지도부에 대한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현재 이정현 대표는 비박계의 사퇴 압박에 "사태 수습이 먼저"라며 '버티기'에 나섰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추락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면서 이 대표가 퇴진하고 서둘러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다보니 당에서는 벌써부터 비대위 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는 상황이다. 초재선은 물론 3선 이상 중진에 이어 차기 대선주자들까지 이 대표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조만간 이 대표가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때문에 비대위원장직에 대해서도 때이른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를 포함, 정병국 주호영 의원 등 비박계 중진급이 주로 거론되는 가운데 옅은 친박이라 평가받는 이주영 의원의 이름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김 전 대표는 이날 이정현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대선 잠룡 5인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럴(비대위원장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일각에서는 위기에 처한 새누리당을 구할 구원투수로 유승민 의원을 거론하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원내대표에서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고 올해 공천에서도 탈락했지만 무소속으로 당선, 새누리당에 복귀해 '개혁'의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당내 친박계의 한 축인 맏형 서청원 의원과 유 의원의 각별한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유 의원은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원조 친박'으로 2014년 전당대회에서 서 의원을 지지하기도 했다. 또 유 의원은 서 의원이 과거 옥고를 치를 당시 가장 많이 면회를 한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선 잠룡 중 한 명이자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상징성도 유 의원의 비대위원장설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유 의원이 새누리당의 새로운 리더가 되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을 포함, 조원진 이장우 등 강성 친박들은 유 의원에 여전히 반감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여기에 비박계 수장이자 대선 후보로서 경쟁자인 김무성 전 대표도 유 의원을 견제, 비대위원장직에 오르는 데 난색을 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친박계의 강력한 반발을 이겨내고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도 "당을 재구성하고 쇄신하는 데 있어서는 유 의원이 가장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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