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 (토)

  • 흐림동두천 -15.9℃
  • 맑음강릉 -9.0℃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0.6℃
  • 맑음울산 -10.9℃
  • 맑음광주 -10.0℃
  • 맑음부산 -9.3℃
  • 흐림고창 -11.9℃
  • 제주 1.4℃
  • 맑음강화 -13.6℃
  • 흐림보은 -16.4℃
  • 흐림금산 -15.2℃
  • 맑음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1.1℃
  • 맑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최순실 태블릿PC' 진짜 자기 것이 아닐까?

  • STV
  • 등록 2016.10.28 09:11:19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이 태블릿 PC를 통해 청와대 보고서를 사전에 봤다는 등의 보도와 관련, 해당 태블릿 PC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예고했다.

27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 내 것이 아니다"라고 논란이 된 태블릿 PC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취득 경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검찰에서 확인해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날 검찰은 해당 태블릿 PC가 최씨 독일 집에서 확보된 것으로 최씨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최씨가 해당 태블릿PC를 경비원에게 버리라고 줬는데, 경비원이 이를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의 태블릿PC 명의는 '마레이컴퍼니'라는 법인 명의이며, 이 회사의 대표는 현재 청와대 미래수석실 뉴미디어를 담당하고 있는 김한수 선임행정관이다. PC에서 발견된 4건 문서의 최종 작성자 아이디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부속실장이라고도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60세 고령의 최씨가 데스크탑이 아닌 태블릿을 썼다는 데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소유주라면 이같이 중요한 태블릿PC를 버리고 갈 수 있었겠냐는 추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서 "현재 최씨가 문제의 태블릿PC를 직접 사용했다는 아무런 단서도 없다"며 "책상에 놓는 컴퓨터도 아니고, 태블릿이라는 건 들고 다닐 수 있는데, 한두푼 짜리도 아니고 어디 갖다 버리기 힘들어서 빌딩 관리인에게 처분하라고 줬다? 다른 건 몰라도 이 말은 믿을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누군가 최씨의 데스크탑에 있는 내용물을 태블릿PC에 옮긴 것일 수도 있다"면서도 "어쨌든 본질은 내용물이다. 이번 사건에서 태블린PC 안에 있는 내용들이 결정적 문제가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본질은 청와대 문건이 통째로 외부로 유출됐다는 것이다. 설령 최씨 말대로 태블릿 PC가 자기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최씨의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저장돼 있었던 것을 누군가 태블릿PC에 옮겼을 수는 있다.

더구나 내용물 중엔 최씨의 셀프 사진도 들어있다. 즉 껍데기는 자기 것이 아니라 해도 알맹이는 온전히 최씨 것이란 이야기가 된다. 최씨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여론의 초점을 흐려보자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ESPN “손흥민, 장기계약 원했는데 구단, 대화 없었다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했음에도 토트넘 홋스퍼가 별다른 협상을 제안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소식통은 손흥민이 새로운 장기 계약을 희망했다고 전했다”라면서 “그러나 아무런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단순히 이미 가지고 있던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 2025년 6월까지였던 손흥민의 계약은 구단의 연장 옵션 행사로 2026년 6월까지 연장됐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를 놓고 토트넘은 고심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초인 지난해 7월부터 계약 연장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들도 손흥민의 계약이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을 쏟아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면서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나이(32세)와 함께 기량 하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예년과 달리 올 시즌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