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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여야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 거듭

  • STV
  • 등록 2016.09.26 09:06:03

【stv 정치팀】= 국민의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이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찬성과 반대를 오가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21일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공동 제출하자고 했던 야3당 원내대표간 합의를 깨면서 여당 편을 드는 움직임을 보였다. 더민주와 정의당 등 다른 야당 원내대표와 5일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공동 제출하는 데 합의했지만 국민의당 지도부가 당내에 반대 의견이 있다는 이유로 합의를 파기한 것이다.

이로써 더민주는 정의당과 함께 해임건의안을 냈고, 새누리당은 국민의당의 합의 파기를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극구 칭찬했다. 여기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케네디 명저에 실릴 법한 일"이라고 박지원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를 호평했다.

그러나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햇볕정책이나 대북 송금이 원인이란 취지로 언급하자 국민의당 내 기류가 급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호남 민심이 돌아서고 있다는 점을 국민의당 지도부가 의식한 것이다.

이에 국민의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해임건의안 표결시 자유투표를 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사실상 해임 찬성 쪽에 섰다. 해임건의안 합의에서 파기, 다시 해임 찬성 쪽으로 입장을 계속 바꿔온 것이다.

사드 배치 문제도 그렇다. 국민의당은 당초 일찌감치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지만 최근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이상돈 의원 등이 당론 변경 가능성 내지 조건부 찬성 입장을 표명하면서 당내에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당론 고수 방침을 밝혔지만 이전처럼 일치단결된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 청와대 서별관 청문회를 위한 여야 협상 과정에서도 국민의당의 입장이 바뀌었다. 지난 6일 국민의당은 기존의 청문회 연기 입장을 바꿔 전격적으로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야3당 원내대표 합의사항을 하루 만에 뒤집은 것이자 새누리당의 의견에 동조한 것으로서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국민의당이 주요 현안에 대해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못하고 갈 지(之)자 행보를 거듭하는 데 대해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가 아니란 비판이 나온다.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자 이에 대한 자구책으로 선명 야당보다는 제3당의 길을 걸으며 독자적인 모습을 보이겠다는 것이지만, 주변 환경에 따라 오락가락 하는 행태가 반복돼 오히려 지지율을 깎아내리는 결과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국민의당 내부에선 자신들이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아전인수식 평가만 나온다. 김영환 사무총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국민의당이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당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는 위치에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국민의당은 원칙을 지키며 소통하고 설득하고 반대도 인정하는 민주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지도부의 이같은 발언에 동조하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견이 분분하다. 지지층에서조차 당 진로 결정에 있어서 일관성이 떨어지고 정체성을 확고히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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