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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다음 도발은 장거리 미사일 될 듯

  • STV
  • 등록 2016.09.12 08:57:27

【stv 정치팀】= 5차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 실전 배치 가능성을 보여준 북한이 이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당분간 주변 정세를 보면서 도발을 자제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국 등에 압박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그간 북한은 ▲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환경 모의시험(3월15일)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및 계단 분리시험(3월24일) ▲신형 ICBM 대출력 엔진 지상분출 시험(4월9일) 등 핵탄두를 탑재했을 때 미사일의 출력이 제대로 나오는지와 탄두부가 목표에 명중할 때까지 터지지 않고 견디는지 등의 실험을 했다.

동시에 전략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스커드 B, 노동미사일, 무수단(화성-10), 스커드 ER 등 핵탄두를 다양한 미사일들을 시험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사거리를 조절하는 고각 발사나 새롭게 개량된 미사일 등 다양한 발사기술은 물론, 미사일 다종화에도 주력했다.

다시 말해 북한은 지난 1월의 4차 핵실험을 통해 소형 핵탄두로도 큰 폭발력을 갖도록 할 수 있는 기술에 성공한 뒤부터 8개월 동안 어떤 미사일에도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도록 소형화, 규격화 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여러 종류의 탄도 미사일이 제대로 날아가는지 실험을 병행해 온 것이다.

9일 핵폭발실험은 이 모든 작업들이 완성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만 남은 과제로 ▲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SLBM발사를 위한 잠수함 확보 ▲수소탄의 개발완성 ▲장거리 미사일 KN-08의 시험 발사 등이 꼽힌다.

이중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상당 부분 완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전 외교통상부 차관인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소형화와 탄두가 대기권 바깥으로 나갔다 재진입하는 기술을 획득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험 수석연구위원은 "무수단 미사일이 발사될 때 ICBM의 정상 고도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확실히 기술이 개발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6월22일에 무수단 계열 단도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괌에 있는 미군기지가 북한 타격권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당시 최고 고도가 1,400㎞에 달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 검증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게다가 지난달 24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500여㎞를 날아 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SLBM의 효용성을 위해 꼭 필요한 핵잠수함이나 다양한 탄도미사일 등 핵탄두 운반 수단 숫자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그와 같은 기술을 진전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이미 3,500톤급 핵잠수함을 건조 중이란 설도 나오고 있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잠수함 건조작업을 직접 현지에서 지도하는 장면을 연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는 물론, 주변 국가 모두가 제재의 강도를 높이기로 공표한 상황에서 북한이 또 다시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정부 당국자들은 말한다.

양욱 위원은 "북한은 미사일 실험을 계속할 것이다. 미국에게 좀 더 강한 메시지를 보내려면 KN-08(사거리 1만2000㎞ 추정) 발사 실험을 계속해야할 거고 사거리를 보여주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발사할지 고민할 것"이라며 "고탄도 발사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KN-08은 미국 본토 대부분을 사정거리로 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로 평가받는다.

양 위원은 그러면서도 수소탄 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핵실험 형태도 5차 핵실험에서 원자탄인지 증폭핵분열탄인지 부정확한데 추후 능력이 좀 더 강화된 걸 실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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