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 (금)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잔뜩 웅크린 韓경제…'투자 안하고, 지갑 닫고'

  • STV
  • 등록 2016.06.02 14:11:32
【stv 경제팀】= 국민소득은 늘었는데 가계 소비는 위축되고 기업 투자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진세의 장기화 국면에서 벗어날 출구가 안 보이는 마당에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내수마저 흔들리고 있어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됐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보다 3.4% 성장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우리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낸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이 좋아진 것은 수출보다 수입가격이 더 많이 줄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무역이익'이 전기대비 19조7000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민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순소득(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조2000억원 증가한 점도 작용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도 403조5000억원으로 전기대비 2.7% 증가했다. 국민이 소비나 저축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국민총처분가능소득(명목)은 402조2000억원으로 전기대비 2.8% 상승했다.
 
하지만 실질 구매력이 좋아지고 처분할 수 있는 돈이 많아졌는데도 소비나 투자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최종 소비지출(명목)은 전분기대비 0.1% 감소했다.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지난 2008년 4분기(-1.3%) 이후 약 7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쓸 수 있는 돈이 많아졌지만 지갑을 닫았다는 얘기다. 특히 정부지출은 0.7% 증가했지만 민간지출은 0.3% 감소해 가계 쪽 소비가 부진했다.
 
투자에 해당하는 총고정자본형성 증가율도 -1.7%를 나타내며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이 경기 불황의 여파로 설비투자 등을 늘리지 않고 있어서다.
 
이에 국민총처분가능소득 대비 총투자를 나타내는 총투자율은 27.4%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지난 2009년 2분기(26.7%) 이후 6년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총저축률은 전분기보다 36.2%로 전분기보다 1.8%p 뛰었다. 투자나 소비 대신 돈을 묶어놓고 있다는 얘기다.
 
가뜩이나 수출 부진으로 경기 성장세가 위축된 상황에서 가계 소비나 기업 투자 등 내수 경제가 원활히 돌지 못하면서 우리 경제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경기 불안감이 더욱 커지면 올해도 2%대 성장에 머물며 저성장 탈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실제 소비심리와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다시 얼어붙고 있다. 한은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99로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기준선 100)'는 94.8로 기준선 밑으로 하락해 부정적인 전망이 커졌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최근 수출을 비롯해 소비, 생산 등 다른 경제지표들도 안 좋아지고 있어 경기 회복을 바라는 기대 심리가 꺾일 수 있다"며 "구조조정 여파까지 더해지면 회복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