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화)

  • 맑음동두천 -11.2℃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9.5℃
  • 대전 -7.3℃
  • 맑음대구 -4.9℃
  • 맑음울산 -4.7℃
  • 광주 -3.8℃
  • 맑음부산 -4.0℃
  • 구름많음고창 -5.1℃
  • 제주 1.5℃
  • 맑음강화 -10.2℃
  • 맑음보은 -8.3℃
  • 구름많음금산 -6.6℃
  • 구름많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5.6℃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더민주 대선후보 문재인·박원순·안희정 3파전 되나

  • STV
  • 등록 2016.05.24 09:03:27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 경쟁이 조기에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번 총선의 압승으로 당내 대주주이자 친노·친문세력의 좌장인 문재인 전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는 듯 했더니 어느새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도전장을 내밀고 경선전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상대적으로 당내에서 또다른 잠룡으로 평가받는 정세균 의원과 김부겸 당선인은 대선 도전에는 잠시 주춤한 상태다. 정 의원은 국회의장 직을 염두에 두고 있고, 김 당선인은 "당직이나 국회직 등을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끼고 있다. 또다른 잠룡으로 평가받는 김두관 당선인도 아직은 큰 움직임이 없다.

여기에 손학규 전 더민주 고문은 '새판 짜기'를 언급하며 더민주 당내 경선보다는 당밖의 세력 규합에 신경을 쓰는 듯한 눈치다. 그러다보니 문 전 대표의 카운터파트너로 박 시장과 안 지사가 부상하며 3파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먼저 박 시장은 5·18 추모식을 앞둔 지난 12일 2박3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서울시장이 수도 서울을 비우고 지방인 광주에서 2박3일이나 일정을 보낸 것도 이례적이다. 그만큼 광주의 민심 구애가 절실했던 것이다.

박 시장은 이 기간 5·18 묘역 참배를 비롯해 더민주 당선자 워크숍에도 참석하는 등 더민주 당원으로서의 행보에 충실했다. 특히 박 시장은 전남대 강연에서 "뒤로 숨지 않겠다. 역사의 대열에 앞장서서 역사의 부름 앞에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발언이다.

박 시장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의 행보도 여간 빨라진 게 아니다. 18일 당일에 5·18 광주 추모식 행사에 다녀오더니 23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란히 섰다.

또 최근 잇단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문재인 전 대표를 응원해야 할지 직접 슛을 때리기 위해 뛰어야 할지 정하겠다"고 하더니 급기야 "불펜 투수로 몸을 풀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내년 대선 출마 여부는 확정짓지 않았지만 뉘앙스로만 보면 문 전 대표와 더민주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와 같은 좋은 후배와 경쟁할 수 있으면 영광이다"라며 "그만큼 우리 정치가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과 안 지사가 이처럼 대선을 향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지만 그 배경은 좀 차이가 난다. 박 시장의 경우 이번 총선이 끝난 뒤 야권의 대선 후보 경쟁이 '문재인 대 안철수'의 구도로 고착화하는 것을 염두에 둔 듯 하다.

한 때 차기 주자 지지율 1위에 올랐던 박 시장이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4~6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마음이 급해진 것이다.

안 지사의 경우는 좀 다르다. 현재 51세이기에 내년 대선은 오히려 젊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차라리 57세가 차차기, 또는 그 5년 뒤가 연령적으로는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다만 대선 경선에 나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차차기 유력 주자로 뛰어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그에게도 이번 경선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더민주의 차기 대선 후보 경선이 조기에 불붙으면서 문재인-박원순-안희정 3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자책골 유도+7호 어시스트 맹활약…토트넘 리그 4연패 탈출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0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4연패의 악몽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히샬리송, 무어, 쿨루셉스키, 벤탄쿠르, 비수마, 스펜스, 데이비스, 그레이, 포로, 킨스키가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이 공세를 펴던 와중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 29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휘어져 들어갔다. 브렌트포드 골키퍼 발디마르손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야넬트 등을 맞고 브렌트포드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선제골을 빼앗긴 브렌트포드는 공세를 펼쳤지만 먹혀들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파페 사르를 교체투입했다. 공방전을 이어가던 후반 42분 손흥민이 패스를 받았다. 손흥민은 재빠르게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사르에게 스루패스를 찔렀고, 사르는 질주 끝에 자신을 막으러 나온 골키퍼 다리 사이로 통과하는 슈팅을 살짝 밀어넣었다. 토트넘이 2-0으로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추가 득점과 실점 없이 리그 4연패에서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