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비례대표 순번 논란 끝에 당무 거부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2일 당무에 복귀한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구기동 김 대표 자택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오전 11시에 비대위를 열어 (비례대표) 순위를 확정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김 대표가 11시에 국회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에게 중앙위원회의에서 결정된 당 대표 몫 비례대표 명단 및 순번투표 결과를 보고했다. 김 대표는 중앙위 결정 사항을 받아들여 당 대표 몫 비례대표 4명의 순번과 노동, 청년, 취약지역, 당직자 분야의 당선안정권·우선순위 순번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김 대표가) 중앙위 안을 그대로 받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상황을 쭉 설명 드렸다"며 "김 대표가 충분히 이해를 했다"고도 말했다.
앞서 더민주는 중앙위를 통해 당 대표 몫 비례대표(전략지명)로 김종인·김성수·박경미·최운열 후보 4명을 확정했다. 이들에 대한 순번 결정은 김 대표에게 위임됐다.
더민주는 아울러 순위투표에서 제외된 노동, 청년, 취약지역, 당직자 등 4개 분야에서 각 1명씩을 당선안정권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세부 순번 결정권은 역시 김 대표에게 있으며, 당선안정권은 20번 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