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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공천심사 보이콧…與 쑥대밭

  • STV
  • 등록 2016.03.11 09:13:19

【stv 정치팀】= 황진하 사무총장 등 비박계 공관위원들이 10일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의 공천 확정결과 발표를 보류시킨 데 반발, 공관위 업무 거부에 나서는 등 '윤상현 녹취록 파문'이 공관위를 덮쳤다.

발단은 이날 오전 이 위원장이 2차 공천결과를 발표하면서 김무성 대표의 공천 결과를 일방적으로 보류시키면서 비롯됐다.

김 대표의 측근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2차 공천 발표 전 기자들에게 김 대표의 부산 영도 지역구도 경선 지역에 포함됐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이를 뒤집었다.

이 위원장은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이거는 조금 그대로 나가는 건 문제가 있겠다 싶었다"며 "그래서 오늘 새벽에 공관위원들에게 양해를 다 구했다. 왜냐하면 지난 번에 '찌라시 사건'이 아직 해결이 안 됐다, 그게 진실이 안 밝혀진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만 경선에 참여시키게 하면 정두언 김용태 후보자의 경우 또 이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김 대표의 살생부 파문 사태를 공천 보류의 이유로 들었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결정이 전해지자 비박계는 즉각 반발했다.

비박계는 이 위원장이 고의로 '김무성 살생부' 사태를 끌어들이면서 '윤상현 녹취록' 사태를 물타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박계의 한 인사는 "윤상현 욕설 사태를 덮기위해 김무성 대표에 노골적인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같은 비박계의 반발은 공천심사 보이콧으로 연결됐다.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부총장은 이날 오후부터 심사 거부에 돌입했다.

결국 이 위원장은 이날 저녁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 "김무성 대표와 관계된 공천은 경선하는 것으로 이미 결정됐지만 발표를 늦추겠다고 한 것이지 이미 결정난 것을 다시 심사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는 또 "정두언 김용태 의원과 (김 대표의 공천을) 연계된다고 한 것은 많은 반대가 있어서 일단 그 부분은 현 단계에서 연계시킬 생각이 없다"고 자신의 결정사항을 번복했다.

그는 그러면서 황 총장과 홍 부총장의 공천심사 보이콧에 대해 "(두 사람의) 반발이 굉장히 심해서 지금 현재 더이상 공관위에 참여할지 안할지 모르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그 부분은 조금 기다리겠다. 그분들도 이제 공관위원으로서 좀 제대로 참여해주기를 좋겠다고 부탁한다"고 두 사람의 복귀를 당부했다.

이에 황진하 총장은 "이 위원장이 지금과 같은 태도를 고치겠다는 확실한 약속이 없으면 더이상 회의 참가는 어렵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특히 "(이 위원장이) 각종 이유를 들어 (공천심사를) 지연시켜 답답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 위원장이 고의적으로 공천심사를 지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박계는 친박계가 공천심사 지연 전술을 펴며 최대한 시간을 끈 뒤, 대구-경북 등 텃밭을 "시간이 없다"는 이유에서 전략공천할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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