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여야는 국정감사 일정이 없는 16일 숨고르기를 갖고 집안 정리에 나선다.
국회는 통상 3주간의 국정감사 일정을 잡으며 수요일을 건너뛴다. 길어지면 밤 10시까지도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일주일 내내 강행할 경우 국회의원과 보좌진, 피감기관의 피로도가 가중돼 국감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감의 첫 주중휴일인 16일에도 주 유엔대표부와 필리핀대사관 국감이 있는 외교통일위원회를 제외한 전 상임위의 국감이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여야는 이날도 집안 정리에 매진해야 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성폭행 논란을 빚은 무소속 심학봉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 여부와 수준이 결정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징계심사소위원회와 오후 1시30분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심 의원 징계안에 대해 논의해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다. 이변이 없는 한 국회의원직 제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1차 관문인 중앙위원회가 개최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2시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내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의결 여부를 논의한다. 문 대표는 혁신안 통과에 자신의 직을 걸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