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을 위한 남북한간 실무접촉이 6일 재개된다.
김성재 이사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5명은 이날 오전 개성에서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측 관계자들과 만나 이 여사 방북 관련 추가 실무협의를 갖는다. 이번 협의를 통해 이 여사 방북일정이 결정될지 주목된다.
앞서 김대중평화센터측은 지난달 30일 개성을 찾아 북측에 "이 여사가 7월 중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당시 북측 인사들은 상부에 보고한 뒤 추가접촉을 갖자고 한 바 있다.
방북이 성사되면 이 여사는 육로로 북한으로 이동해 평양 백화원 초대소에서 머물며 평양 산원어린이보육원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와의 면담 여부도 관심사다.
일각에선 이 여사의 방북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