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여야는 4·29재보궐 선거 당일인 29일 원내대표단 주례회동을 열고 성완종 특검과 공무원연금개혁 등 당면 현안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단이 내달 7일 임기를 마치게 되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지막 주례회동이어서 여야간 막판 대 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2+2 주례회동을 연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른바 '성완종 파문'을 수사할 특검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을, 야당은 전날 발의한 '성완종 특검법'에 따른 특검을 주장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8인방에 대한 국회 출석을 요구하는 상임위원회 개최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즉각 관련 상임위를 개최해 진상규명을 해야한다고 요구해왔지만 여당은 4·29재보선 이후 논의하자며 협상을 피해왔다.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서도 여당은 기존에 합의한 시한을 지켜달라는 주장을, 야당은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라는 요구를 주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후 여야 정책위의장과 공무원연금개혁특위 간사가 참석하는 4+4 회동을 열고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는 연금 지급률 수준과 구체적인 공적연금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