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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李총리 사표 수리…후임 인선 관건

  • STV
  • 등록 2015.04.28 09:05:27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27일 오후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지난 21일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지 엿새만이며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지 약 12시간만이다.
 
당초 박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에서 귀국한 이후 사표를 수리키로 했지만 건강 악화로 인해 그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9박12일 간의 해외순방 강행군으로 위경련과 인두염 등이 발병해 1~2일 정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오는 28일 자신이 주재할 예정이었던 국무회의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공식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안정을 취하며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된 국내 현안에는 거리를 둘 것으로 보였지만 박 대통령은 예상보다 빠르게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다만 일각에서 박 대통령이 이 총리를 직접 만난 뒤 사표를 수리할 것이란 전망을 제기했던 것과 달리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면직인사안을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건강악화 속에서도 이 총리의 사표를 신속수리한 것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가능한 빨리 진화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가 사실상 '식물 총리'로 전락한 가운데 사표 수리를 연기할 경우 국정혼란이 지속되는 것은 물론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의심받을 수 있는 상황이란 것이다.
 
실제 청와대가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두 차례에 걸쳐 이례적으로 밝힌 것을 두고 '시간벌기'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총리가 3000만원 금품수수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 논란을 불러일으켜 여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도 사표 수리를 미룰 수 없는 요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4·29 재보선을 코앞에 두고 민심에 그 누구보다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여당의 입장도 반영됐을 것으로 여겨진다.
 
박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이제 모든 관심은 후임자 인선에 쏠리게 됐다. 이 총리의 빈 자리를 서둘러 메워야 정국 혼란에서 탈출할 계기를 만들 수 있고 국정 공백도 최소화할 수 있지만 박 대통령으로서는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다.
 
당선인 시절까지 포함해 5명의 총리 후보자 중 3명이 임명장도 받기 전에 중도 낙마한 기억을 갖고 있는 박 대통령으로서는 후임자 인선에 신중을 거듭할 수 밖에 없다.
 
이 총리가 금품수수 의혹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만일 후임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미끄러지기라도 할 경우 레임덕에 가까운 치명상이 불가피하다.
 
총리 후보자 지명부터 인사청문회까지의 과정을 고려할 때 예상되는 한 달 가량의 국정공백을 박 대통령이 어떻게 수습할지도 관건이다.
 
일단 박 대통령은 도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리더십과 정책 추진력을 갖춘 총리 후보자 물색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정치권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20명에 가까운 인사들 중 일부는 이미 지난해 정홍원 전 총리의 후임자 물색 당시 청와대가 인사검증에 나섰다가 제외시켰으며 또 일부는 본인이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져 인선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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