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올해 첫 통일준비위원회를 열어 대화 제안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진척이 없는 남북관계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통준위 회의는 올해 들어서는 처음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연초를 전후해 내놓은 남북 대화 및 이산가족 상봉 제안 등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말 통준위 명의로 남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제안한 바 있다. 또 박 대통령도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설을 전후로 한 이산가족 상봉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를 제안했다.
그러나 이후 남북관계가 진척이 없는 가운데 우리측 제안에 대한 별다른 후속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향후 대북 대응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초 열린 통준위 3차 회의에서는 통일헌장 마련방안 및 비무장지대(DMZ)내 세계생태평화공원 후보지별 발전구상, 북한 농촌지역 자립기반 지원방안, 통일준비를 위한 국민공감대 형성방안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