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대표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국구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한 상황에서 집권 여당의 수장(首長)이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 내용은 '경제 활성화'와 '개혁'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금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지 않으면 '디플레이션' 위기로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에 빠질 수 있다며 대국민 경고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역점 과제인 공무원연금, 공기업, 규제 개혁이라는 '3대 개혁'을 뒷받침하려는 후속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친박과 비박 간 계파 갈등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언급하면서 당내 화합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부정적인 견해를,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필요성을 강조한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청와대 문건 파동에 대한 언급 여부도 관심사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 12일 본회의장에서 '문건 파동 배후는 K, Y'라는 내용이 적힌 수첩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어 김 대표의 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