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새정치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지난해 7월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정치 행보를 자제해왔지만 이젠 자기 정치를 하겠다며 본격행보에 불을 붙이고 있다.
실제로 안 전 공동대표는 최근 안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정칠르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데 이어 이제는 자숙기간이 끝났다며 현안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공동대표는 1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한 장하성 교수를 초청해 신년 좌담회를 연다.
장 교수는 '고장난 한국경제를 진단하고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국가'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후 안 전 공동대표와 좌담을 통해 한국경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법 찾기에 나선다.
안 전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은 저출산·고령화의 심화, 새로운 성장동력의 부재 등으로 잠재성장률 하락의 고착화 징후가 보이고 특히 대외변수로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향후 40년 장기불황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성장동력 만큼 중요한 것이 분배의 문제로 우리나라는 현재 고용·임금·분배가 없는 3무 성장으로 소득불평등이 악화되고 양극화가 확대되는 구조적인 문제와 경제성장의 과실이 공정하게 분배되지 않아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 찾기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좌담회는 '40년 장기불황, 안철수의 한국경제 해법 찾기' 두번째 시리즈다.
앞서 안 전 공동대표는 지난해 12월11일 첫번째 토론회에서 '한국경제 진단 및 미래성장동력 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기존의 대기업·제조업·수출 중심에서 중소벤처기업·지식경제산업·내수강화라는 새로운 축이 쌍두마차로 한국경제를 이끌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두 바퀴 경제 필요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