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국민모임)은 12일 본격적인 신당창당 행보에 나선다.
국민모임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성당에서 '국민모임 서울 대토론회'를 연다. 주제는 '야권교체 없이 정권교체 없다. 새로운 정치세력, 왜 필요한가'다.
한양대 이도흠 교수와 한신대 이해영 교수는 각각 '새로운 정치세력의 가치와 노선', '야권교체를 통한 정권교체는 가능한가'란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후 참가자들간의 전체토론이 진행된다.
국민모임은 이날부터 전국을 돌며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신당창당의 당위성과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민모임은 또 시민사회진영의 무당파 예비 정치인을 적극 발굴하고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정치인들과 공개 또는 비공개의 모임을 갖고 이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새정치민주연합내 개혁파와 노동계, 정의당과 노동당 등의 합류를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동영 상임고문은 전날 새정치연합 탈당을 선언하고 '국민모임' 합류를 선언했다.
정 고문과 함께 김성호·최규식·임종인 전 민주당 의원,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 최순영 전 민주노동당 의원 등도 신당에 합류키로 했다.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천정배 전 의원의 신당 합류 가능성도 있어 향후 야권 지형에 어떤 영항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 고문은 당분간 지역을 돌며 '국민모임'에 동참하게 된 이유와 새로운 신당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만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