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일본 교도 통신은 10일 북한이 6자 회담이 재개되면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동결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달 하순 베를린에서 열린 미국과의 비공식 회의에서 “6자 회담 재개 시 ‘신뢰 구축’을 위한 조치로 핵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동결에 응할 것”이라고 9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회의에 참석한 미 국무부의 전 북한 담당관 조엘 위트는 리 부상이 앞으로 핵무기 포기를 협의 의제로 하는 것도 받아들일 의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위트 전 북한 담당관은 북한의 이 같은 의사를 국무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리 부상은 우주 개발을 위한 ‘로켓’ 발사는 계속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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