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국민 공감대고 국제적 규범과 상식”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남북은 전날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해 실무회담을 6차례나 가졌음에도 가동중단 재발방지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문 채택에 실패했으며 향후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러한 와중에 청와대가 이처럼 언급한 것은 가동중단 사태의 재발방지 약속 없이 개성공단 재가동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북측이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협상은 당분간 냉각기를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밝힌 ‘중대 결심’이 공단폐쇄까지 감안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을 피했다.
전날 회담 결렬 후 정부는 북한이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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