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STV]한나라당 윤석용 의원, 장애인 옥매트 횡령

  • STV
  • 등록 2011.10.07 21:35:10

민주당, 18대 국회 최대의 부패스캔들-한나라당 판 ‘도가니’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장애인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할 장애인 지원물품인 옥매트를 횡령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복지관에 불법기부하고 나머지는 같은 당 의원에게 나눠가진 사실이 드러났다.

10월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관방송통신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장병완 의원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장애인 체육회 회장인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J돌침대사로부터 7억원 상당 옥매트 900장을 후원받았으며, 이중 장애인체육회가 수령한 것은 100장으로 나머지 800장이 사라진 것이다. 결국, 윤 의원은 후원받은 옥매트를 자신의 지역구인 강동구 주민들에게 뿌리고, 일부는 한나라당 의원 5명에 전달한 의혹의 전모가 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이 이를 시인하면서 드러났다.

장 의원에 따르면, 장애인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할 옥매트 중, 500장이 윤석용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강동구 성내복지관으로 전달돼 지역구에 뿌려졌고, 250장은 한나라당 권택기, 주광덕, 김성태, 권영진, 김영우 의원의 사무실 또는 사회복지관으로 전달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7억 2천만원 물품을 기부 받고 이중 8천만원을 제외한 6억 4천만원을 횡령한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 5명의 국회의원에게는 각각 50장씩(4천만원) 사무실이나 해당 의원실에서 지정한 사회복지관에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고, 나머지 50장에 대한 행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지역구민에게 살포한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며, 고액의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되고, 특히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보냈어야 할 800개의 옥돌매트가 윤석용 의원에 의해 횡령된 것은 형법상 횡령죄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윤석용 의원의 비리는 윤 회장 취임 후 장애인체육회를 개인 사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가 민주당에 끊임없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회장 취임 후 채용한 15명 중 7명이 강동구 주민으로 채워져 채용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경쟁률이 수 십대 일에 달하던 속에서 경력과 업무 관련성이 거의 없어 내정이 아니고서는 채용될 수 없는 이들로 채용한 이른바 ‘윤석용 낙하산’임이 드러났으며, 이렇게 채용된 장애인 체육회 직원들은 8월 22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전날 투표참여 피켓 가두 홍보를 벌이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민주당 장병완 의원실이 확보한 인수증에 따르면 2011년 4월 11일 신신상사에서 윤석용 회장이 원장으로 있는 천호한의원으로 축구공 300개(시가 1천5백만원)가 전달됐고, 인수증 상단에 ‘윤회장님 지시로 김 처장이 전화가 옴’이라고 전달 사유가 적시돼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8대 국회 개원 이래 최대 부패사건으로 규정하고, 윤석용 의원을 포함한 한나라당 5명 국회의원의 즉각 의원직 사퇴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창조한국당, “검찰은 한나라당 윤석용 옥매트 스캔들 즉각 수사하라”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논평을 통해,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장애인에게 주라고 후원받은 시가 8억원 상당의 옥매트 대부분을 지역구 유권자와 한나라당 동료 의원들에게 빼돌린 것은 파렴치한 잡범들도 엄두 못 낼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 촉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공직선거법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하는 만큼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흠집 내기에 여념이 없는 한나라당은 자당 소속 의원의 이런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침묵으로만 일관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적절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야 마땅하다”며, 장애인체육회 등 국회의 감사를 받는 피감기관에 국회의원을 장으로 임명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만약 국회의원이 해당기관장으로 있는 한 정부부처도 관리감독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제2의 제3의 옥매트 스캔들이 재발될 수밖에 없음을 경고했다.

【장승영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