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STV】박상용 기자 = 국회 내 초선의원으로서의 통과의례 치르기에 한창인 안철수 의원. 그에게 지난해 대선 당시 접수됐던 것과 유사한 대선후보급의 특급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서울 노원병 4·24보선을 치르고 국회에 입성한 이후 줄곧 안 의원실에 각종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보좌진에게 민원전화가 쇄도하고 직접 내방하겠다는 이들도 상당수라고 전해진다.
한 고령의 민원인은 엉뚱하게도 대법원 판결까지 받은 주택관련 사건을 해결해달라며 의원실을 찾아오기도 했다. 결국 안 의원실은 이러한 민원인들과 직접 대화하며 민원내용을 확인할 별도의 인력 마련을 고심하는 등 대책강구에 나섰다.
안 의원은 내달 임시국회를 앞두고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의 활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4급 보좌관에는 보건복지위 업무에 능한 인재를 뽑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번에 보건복지위원 자리를 양보한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업무관련자료와 책자를 전달하는 등 안 의원의 국회업무적응에 물심양면의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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