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대통령직 인수위의 윤창중 수석대변인과 김경재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윤상규·하지원 청년특별위원 등 ‘밀봉 4인방’의 교체를 박근혜 당선인에게 촉구했다.
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 5년간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에 실망하고 또 실망했던 국민들은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인사를 해주길 기대했다”며, 그럼에도 분열과 보복의 언사로 국민을 갈라놓은 인사들과 도덕적인 하자가 분명한 인사들이 인수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국민들은 큰 실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밀봉 4인방 인사를 볼때 정권이 시작되기도 전에 당선인 주변에 인의 장막이 처져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박근혜 후보의 기준과 원칙이 애매모호 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 정 대변인은 “인수위 인선은 박근혜 정부의 첫 단추이며, 국민들은 이번 인사에서 첫 조각을 유추할 것이라는 점에서도 국민들에게 인수위 인사를 깊은 우려로 남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난 MB정권의 인수위는 오만과 불통으로 5년간 불통의 인사가 되풀이 됐다는 점에서 박 당선인은 MB정권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당을 새롭게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위해 당무위원회 및 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신년 1월 10일을 전후해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대선에서의 민심을 수용하고 민주당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등은 하나된 마음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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