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작업 시 토시 및 고무장화 착용 등 예방 철저
충청남도는 지난 30일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9월부터 시작해 10월과 11월에 집중 발생하며, 풀에 붙어 있거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감염된다.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 특히, 밭일을 하는 사람들이 발병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레져 및 야외 활동자가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충남지역 발생현황을 보면 2011년 634명(전국 5,151), ’10년 742명(5,673)명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며, 올해에는 8월 현재 12명으로 전년 동 기간 발생(18명)보다 감소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강수량 증가 및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예방 방법으로는 각종 야외 활동(벌초, 야유회, 등산, 밤줍기, 텃밭가꾸기, 논·밭 및 과수작물 추수)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않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감염예방을 위해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하고, 논·밭 추수작업이나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 유사 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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