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사장 김경동 이하 한국예탁원)이 추진 중인 비장애인 위주의 주택구조를 개선하여 장애인에게 편리하도록 만드는 ‘장애인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첫 사업지로 부산이 선정됨에 따라 오는 6월 11일 한국장애인개발원 2층 회의실(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한국예탁원 및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변용찬)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편의시설 설치, 홍보, 인식개선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으나 장애인이 거주하는 주택의 경우는 그 혜택이 못 미치고 있다.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주 주택은 비장애인에게 맞춰진 주택 구조 때문에 장애인 등의 주거 약자는 주거 공간에서의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에 본사이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예탁원의 이번 부산지역 ‘장애인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은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예탁원은 이번 사업에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부산시는 6월부터 1년간 부산시 거주 장애인 30가구를 선정하고 설계 및 시공 등의 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부산시는 선정된 장애인 가구에 개선이 시급한 출입동선, 부엌, 화장실 등 주거공간을 장애상태와 생활패턴에 가장 부합되는 편리한 공간으로 리모델링 해주는 개별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구성으로서 사회활동을 위한 만족도 높은 주거생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