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형광등·폐전지 집중분리배출기간 설정·운영
수은, 망간, 아연 등이 함유되어 매립·소각 시 환경오염을 유발시키지만 유가성이 낮아 분리배출 인식과 관심이 부족한 폐형광등과 폐전지에 대한 분리배출 관리가 강화된다.
울산시는 3월 26일부터 4월 20일까지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 공동주택, 학교, 대형건물 등에 대하여 폐형광등 및 폐전지 분리수거 방법과 분리수거함 설치장소 등을 담은 안내문 발송, 분리배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분리수거율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3월 23일까지 우선 주민왕래가 잦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비치되어 있는 폐형광등 및 폐전지 분리수거함을 전수 조사하여 분리수거함 파손·분실 여부를 현장 점검하여 정비하고, 효율적인 분리배출과 수거를 위해 매장 계산대 등 접근성이 좋고 잘 보이는 곳에 집중 비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분리배출 및 수거방법 안내, 분리수거함 설치장소 안내 등을 시홈페이지, 안내문 발송,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분리배출 대시민 홍보에 나서는 한편, 기업체, 학교 공동주택, 대형건물, 환경단체 등에 대해서도 안내문 발송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시는 4월 9일부터 20일까지 ‘집중배출기간’을 운영하여 사업장과 읍·면·동별 수거일자 지정운영 및 순회 수거 실시, 학교별 ‘폐건전지 수거의 날’ 지정운영을 유도하고 가전판매 및 수리·생산업체 등에 대한 직접 수거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외에 울산시는 집중분리배출기간 중 구·군과 함께 점검반을 편성하여 각층 바닥면적 1,000㎡ 이상, 1일 300kg이상 배출사업장인 기업체, 대형빌딩, 병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폐형광등 및 폐전지 분리수거 처리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무심코 쓰레기와 혼합 배출하는 폐형광등과 폐전지는 우리의 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큰 만큼 전량 수거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11년에 사업장을 포함하여 폐형광등 103만6000개, 폐전지류 33.8톤을 수거하여 처리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