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4학년까지 확대된다.
대전시는 의무교육 차원의 학교 무상급식이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실시하던 것을 올해는 3~4학년까지 확대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 무상급식 대상은 143개교의 6만 4700 여명이며, 모두 221억 원(시 133억원, 구 44억 원, 교육청 44억 원)의 급식비가 지원된다.
시는 무상급식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부터 대전시 실정에 맞는 단계적 전면실시라는 원칙아래 올해 초등학교 4학년까지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상급식은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과 건강을 위해 의무교육 차원의 학교급식 지원으로 정치권은 물론 전 국민이 공감하고 있어, 대전이 안정적 무상급식의 추진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상급식의 확대시행 여부는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서 무상급식 지원논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돼, 중앙정부의 정책변화 등으로 인한 국비지원이 있을 경우 초등학교 전체에서 중학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필중 대전시 교육지원담당관은 “최근 물가상승 등으로 학교급식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학부모·영양교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기적 여론조사를 실시 할 것”이라며“필요한 경우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학교급식의 질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학교무상 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14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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