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윤상현 (주)프로컴시스템 대표, 유재섭 (주)윌럭스 대표, 심태흥 유니크인터네셔널(주) 대표, 이인경 (주)소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그동안 대전시에서 수도권 등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역전략산업(IT, BT, 첨단부품 및 소재산업, 메카트로닉스) 및 선도산업(New IT 분야, 의약바이오 분야)을 집중적인 유치활동을 펼친 것이 기업 유치에 주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산·한·연·관의 네트워킹 활성화 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주민 우선채용, 기업 조기정착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 지원 등에 대해 협약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염 시장은 “대전이 철도망과 고속도로가 잘 뚫린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전략산업에 대한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이 타 시도에 비해 잘 갖춰져 있고, 수도권 기업들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며 “기업이 대전으로 이전하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상현 (주)프로컴시스템 대표는 “대전으로 회사를 이전하면 지역의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지역 기업들과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주민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이 대전 이전을 결정하기까지는 대전시와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조성돼 있는 연구 인프라가 큰 바탕이 됐다는 자체 분석이다.
협약에 참여한 (주)프로컴시스템은 전력계측·제어분야의 우리나라 굴지의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대덕테크노밸리에 약 5300㎡ 규모부지에 34억여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에 기업을 이전할 계획이다.
또, (주)윌럭스는 자동화기계시스템을 통한 글로벌 신개념 패션용품 산업 개척기업으로 대덕테크노밸리 내 아파트형공장 약 2000㎡를 분양 받아 90억여원을 들여 금년 말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주)소마는 세계 최초로 악취와 찌꺼기가 발생하지 않는 음식물처리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대전 이전을 결정한 기업이다.
또, 유니크인터네셔널(주)은 강원도 춘천에 있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한방재료를 활용한 아토피 100%완치 신물질을 개발한 기업으로 대전의 각종 연구소 및 대전테크노파크의 우수한 실험장비 등을 활용하고자 대전으로 기업을 이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파이를 키우기 위해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전략 및 선도산업 관련 기업들이 대전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활동을 펼치겠다”며 “대전이전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창출 및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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