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4월13일부터 과학벨트 유치에 지역 역량을 총결집하고 유치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범시도민을 대상으로 한 3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해 3일만에 참여자가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광주시는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각급 행정기관과 경제단체, 종교계, 교육계, 정치계 등 협조를 얻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광주광역시 새마을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각 시민사회단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종교계는 이번주 중 각 교파별로 과학벨트 유치 기원 집회를 갖고 서명운동에 대대적으로 참여키로 했으며, 초·중·고 등 각급 학교에 과학벨트 호남권 유치 관련 시청각 교육을 실시하고 서명운동에 참여시킴으로써 참여열기를 고조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서명운동은 온라인상에서도 전개되고 있는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예상 밖의 참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온라인 서명을 위해서 과학벨트 호남권 유치와 삼각벨트 조성을 위한 300만 시·도민서명운동 온라인사이트(www.gwangju.go.kr /triangle/main.jsp)를 개설했으며, 참여 방법은 △광주시 홈페이지 배너 △네이버나 다음 포털사이트 메인 배너광고 이용 △홈페이지 주소 직접 입력 등으로 홈페이지에서는 ‘서명참여하기’ 클릭→ 인적사항 입력→ ‘서명합니다’ 클릭 등의 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이러한 폭발적인 참여 열기를 바탕으로 당초 오는 5월11일까지 30일간 진행하려던 300만명 서명운동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정부 과학벨트위원회가 ‘지반안정성과 재해안정성’을 세부 평가항목에서 제외하고 적격과 부적격으로만 평가하기로 하는 등 입지 선정 과정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불붙고 있는 시점에서 시도민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번 300만 서명운동을 통해 지역민들의 과학벨트 호남유치 당위성을 정확히 홍보하고 유치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입지 선정 등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촉구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지진위험성이 거의 없어 지반안정성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뿐만 아니라 당장 활용할 수 있는 50만평의 입지 후보지가 3곳에 이르고, 연구부문 세계 10위권 대학인 광주과학기술원(GIST)가 소재하는 등 풍부하고 우수한 연구인프라 면에서 과학벨트 입지의 최적지라는 점에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유치당위성에 대한 인식과 적극적인 참여 열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시민 여러분 모두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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