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에는 △러시아 △벨라루스 △베트남 △몽골 △일본 △중국 등 다문화 결혼이민자가 참가하며, 수강생 모집 하루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동화구연을 통해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빠른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다문화가정 모자(母子) 동화구연교실’은 ▲결혼이민자(엄마)를 위한 ‘자격증반’ ▲자녀를 위한 ‘아동반’ 으로 구성된다.
두 과정은 모두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되므로 모자가 함께 참가하기 편하며, 결혼이민자 엄마도 육아의 부담없이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다.
결혼이민자를 위한 <자격증반>은 한국어 중급 수준 이상의 결혼이민자 10여명을 대상으로 24주간 동화구연수업을 통해 한국어능력을 향상시키고 동화구연 3급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2012년 부터는 동화구연 2급자격증반도 개설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정규과정 24주 외에 실습과정까지 연계해준다.
서울시는 결혼이민자 교육을 통해 한국의 동화뿐 아니라 모국 전래동화를 한국어로 동화구연하는 방법을 익혀 자녀들에게는 자신감과 정체성 함양을, 한국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시킬 계획이다.
<아동반>은 경우 6세이상 10세이하 10여명을 대상으로 동화 구연 수업을 진행해 바른 독서습관과 어휘력 향상을 통해 한국사회 적응력 키워준다.
오승환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엄마는 ‘자격증반’, 자녀는 ‘아동반’에서 동시에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도 집에 있는 자녀들 때문에 집밖 출입이 어려운 결혼이주민 엄마들에게 자녀가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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