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전남도는 목포 젓갈, 여수 돌산갓, 보성 녹차, 완도 비파를 비롯해 도내 각 시군별로 22개 대표식품을 선정, 2014년까지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참여업체 규모화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1시군 1식품 산업’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시 박준영 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시군별 경쟁력있는 향토자원을 차별화해 품목별로 규모화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지역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하에 그 실행 방안을 중장기 계획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시군별로 특화할 대표식품은 지역 내 자원 분포도와 상품화 가능성, 시장성, 지역내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기여도에 중점을 두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군별 농어촌발전심의회 등에서 엄선했다.
또한 시군별로 1개의 대표식품에 3~4개의 연계식품을 선정해 시장 변화에 따른 위험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다양한 제품 개발로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원활한 소요재원 확보와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 원자재 생산 및 제조·가공시설 보조사업과 향토산업, 지역전략식품 산업 등 중앙 공모사업을 시군별 대표식품과 연계해 산업화·패키지화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1차 완료되는 2014년에는 해당 식품매출액이 3천500억원정도 늘어나고 관련기업도 43개소가 새로 육성되고 5천여명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1시군1식품 산업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 자원을 활용해 지역 소득원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이 소득의 주체가 되고 사업 효과가 지역경제로 직접 파급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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