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특별열차를 이용해서 나흘째 중국을 방문하면서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또한 북한에 식량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칫하면 우리가 북한과의 관계개선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금은 북한이 중국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형국”이라며, “양국은 중국 창지투와 북한 나선특구 연계개발을 모색하는 등 발 빠르게 공조”를 하고 있어 우리가 북한을 움직일 지렛대가 점점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변인은 “미국도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며 식량지원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한반도 정세를 변화 시킬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상배 사진기자 stv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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