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김진표, 유선호, 원내대표 출마 선언
▲(왼쪽부터)
민주당은 오는 5월 13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전북 군산이 지역구인 3선의 강봉균 의원과 전남 장흥ㆍ강진ㆍ영암의 유선호 3선 의원, 경기 수원 영통의 김진표 재선 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강봉균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先黨後私가 아니라 先黨無私의 정신으로 당내 화합에 헌신할 각오”를 밝혔다.
강 후보는 지역 간 통합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내고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그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보육비지원이나 대학생들의 과중한 학자금 부담경감, 그리고 노인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의료비 지원 등은 이제 더 이상 선택적 복지대상이 아니라 보편적 복지”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나라당에 등을 돌린 600만 중도층을 민주당으로 돌아오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행정부에서 30년 동안 갈고 닦은 다양하고 전문적인 경험과 3선 의원을 하면서 터득한 정치적 감각을 총동원하여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의원은 내년 총선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민주당의 수권능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 정권을 맡겨도 되겠다’는 국민의 마음을 얻어내,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확실한 제1당으로 만들어 이후 정권교체까지 이룩하겠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화합하고 단결하는 민주당을 만들어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 강원 등 중부권에서 압승을 이끌어,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발판을 마련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국회의원, 당 정책위의장, 최고위원으로서 30여년 행정과 정치 경험을 내세웠다.
유선호 후보는 출마회견을 통해 자신은 1995년 정치에 투신한 이후 민주정부 10년 등,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실전감각을 익힌 정무수석 출신의 정무통임을 내세웠다.
또 그는 누구보다 민주화와 개혁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한 길을 바르고 일관되게 걸어왔다며, 민주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체득하고 구현하는데 앞장서왔다고 자부했다.
유 후보는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보장하고, 정권교체기의 화두가 될 3無 1半의 보편적 복지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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