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4.0℃
  • 흐림강릉 25.4℃
  • 흐림서울 24.6℃
  • 흐림대전 25.4℃
  • 구름많음대구 29.9℃
  • 흐림울산 27.4℃
  • 흐림광주 24.8℃
  • 흐림부산 25.5℃
  • 흐림고창 25.4℃
  • 제주 28.5℃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5.1℃
  • 흐림금산 26.4℃
  • 흐림강진군 27.0℃
  • 흐림경주시 28.1℃
  • 흐림거제 25.6℃
기상청 제공

문화

[STV]신간 ‘슬프도록 아름다운 황후 심청’ 출간

  • STV
  • 등록 2012.08.31 07:25:18

장편소설 두 권 분량의 새로운심청전

 

 

효녀의 심볼로 오랜 세월 각인된 그 이름, 심청이 오랜 세월을 격하고 2012년 현재 다시 눈을 떴다.

 

장편 소설 2권이라는 엄청난 분량으로 알차게 재해석 된 우리의 고전심청전슬프도록 아름다운 황후 심청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것이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왕후 심청은 원전의 줄기를 그대로 유지하며 박세정 저자 고유의 상상력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덧붙인 것이 특징으로 탄탄하고 흡입력있는 내용전개가 일품인 소설이다.

 

박세정 저자 특유의 작법은 익히 알고 있다 생각되던심청의 내용을 전혀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고전의 형식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캐릭터에 고유의 성격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련의 작업은 작품을 한 차원 발전시켜 마치 한 편의 사극 드라마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함과 재미를 안겨준다. 실제 대화를 하듯, 변사가 진행하듯 능수능란하게 이어지는 내용들을 보노라면 시간을 잊게 될 지경이다.

 

판소리와 가곡, 민담설화로 원저자가 분명치 않는 작품인 심청은 이번 작업을 통해슬프도록 아름다운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더욱 보충되고 보다 풍성해졌다. 그저 신화의 선녀나 공주 이야기처럼 멀게만 느껴졌던심청을 한 명의 인간으로 바로 곁에서 숨쉬는 듯 생동감 있게 탈바꿈한 것이다.

 

시인 출신의 박세정 저자는 고전연구가로 활동하며, 심청전을 비롯한 한국의 고전과 민담, 민간설화에 걸친 폭넓은 연구를 해왔으며, 최근 10여 년 동안은심청전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정리하여 재탄생시키는 일에 매진해왔다.

 

이 작품슬프도록 아름다운 황후 심청은 본래 심청전 판소리 극을 쓸 예정이었던 작업이 내용이 덧붙고 상호 연결되어 길게 이어지면서 방향을 달리하여 완성된 작품으로, ‘새로운 심청을 제시하는 한편 고전의 이후 이야기까지 설득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지금껏 없었던심청전을 빚어냈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황후 심청은 동양 철학과 유교, 지리·역사적 배경을 모두 수렴한 끝에 씌여진 철저한 연구 결과물이다. 또한 이는 한반도 역사상 28번째로 기록되는 심청전으로 역사에 남을 문헌이기도 하다.

 

시대의 세월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던 한 여성의 기구한 삶과 그 아름다운 효심을 다시 살펴볼 때가 되었다. 고전에서 현실로 발돋움한 새로운 심청이 노래하는 환상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