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고수 주연 <고지전> 주요 등장인물 8인의 캐릭터 포스터 공개!
<의형제> 장훈 감독, <공동경비구역 JSA> 박상연 작가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고지전>이 전장 속에 있는 신하균, 고수 두 배우의 리얼한 모습을 공개한 2차 포스터에 이어 이번엔 주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그린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지난 2차 포스터와 달리 각 인물들의 드라마를 담고 있어 영화 <고지전>이 보여줄 이야기에 더욱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남과 북,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애록고지’ 그 곳에 남겨진 이들의 스펙터클을 뛰어넘는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캐릭터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한 장훈 감독의 말을 증명하듯 고지에 남겨져 원치 않는 전쟁을 치뤄야 했던 인물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보여주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 시킨다.
먼저, 극중 ‘강은표’ 중위 역을 맡은 신하균은 전쟁 이면에 숨겨진 아픔을 대변하듯 먹먹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특히, 전국 여성팬들을 ‘고수앓이’ 신드롬에 빠뜨린 고수는 극 중 ‘김수혁’ 중위 역을 맡아 전작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신하균, 고수와 같은 악어중대원 중 한 명인 류승수는 악어중대의 분위기 메이커 ‘오기영’ 중사 역을 맡아 익살스럽게 웃고는 있지만 눈가에 촉촉하게 눈물이 맺혀 있어 그 역시 단순한 캐릭터는 아님을 짐작케 한다. 여기에 표정만으로도 보는 이를 웃게 만드는 고창석은 만주에서 독립군 활동부터 현재는 국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평안도 출신 ‘양효삼’ 상사 역을 맡아 후덕한 외모와는 달리 날카로운 눈빛에서 풍겨 나오는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영화 <파수꾼>으로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이제훈은 극중 갓 스무살이 된 대위 ‘신일영’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혼자서는 감당하기 버거운 전쟁의 무게를 눈빛으로 표현했다. 악어중대의 막내 이다윗은 이병 ‘남성식’ 역을 맡아 실제 종군기자의 사진처럼 가만히 카메라를 쳐다 보고 있지만 어린 나이에 전쟁을 겪는 병사의 모습을 표현했다.
악어중대 외에도 이들과 함께 고지를 놓고 운명적인 대결을 벌여야 했던 인민군 장교 ‘현정윤’ 대위 역에는 미친 존재감 류승룡이 맡아 그늘진 모습 뒤에 카리스마 있는 눈빛을 선보였다. 또한, 유일한 여성 저격수 ‘차태경’ 역을 맡아 이전의 현대적이고 섹시한 모습과는 달리 중성적인 매력을 선보인 김옥빈의 캐릭터 포스터 역시 눈을 떼기 힘들게 만들기도.
2차 포스터에 이어 캐릭터 포스터까지 공개하며 전쟁 속에 가려진 인물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영화 <고지전>은 모두가 전쟁을 멈춘 1953년, 남과 북 누구도 가질 수 없었던 애록고지 위 아무도 몰랐던 병사들의 이야기로 7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여 지금껏 보지 못했던 대한민국 전쟁 영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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