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 (월)

  • 맑음동두천 -9.1℃
  • 맑음강릉 -3.4℃
  • 맑음서울 -6.1℃
  • 맑음대전 -5.3℃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4.2℃
  • 구름조금광주 -2.6℃
  • 맑음부산 -3.8℃
  • 구름많음고창 -3.5℃
  • 구름많음제주 2.1℃
  • 맑음강화 -4.7℃
  • 맑음보은 -7.3℃
  • 맑음금산 -7.7℃
  • 구름많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4.3℃
  • 맑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문화

[STV]2010 본격 코믹혈투극 '불량남녀'

  • STV
  • 등록 2010.11.10 08:20:12
뺨 맞고, 범인 놓치고, 말빨로 밀리고!

코믹지존 임창정, 굴욕 현장 대공개!

 

 

개봉 첫 주 누적관객수 217,110명(11/7, 영화진흥위원회)의 관객을 동원하며 11월 첫 주한국영화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불량남녀' 속 코믹 연기의 달인 임창정의 굴욕 현장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어! 이게 다 김무령 때문이야!”

생활 밀착형 코미디에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코믹지존 임창정이 영화 속에서 굴욕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임창정은 무령(엄지원)에게 30분이 멀다 하고 독촉 전화를 받는 신용불량 형사 방극현을 연기했는데, 바로 이 전화가 굴욕의 원인을 제공한 것.


차량 절도범 일행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 소리를 죽여 다가가는 것이 무색하게 경쾌하고도 씩씩한 벨소리가 울려 퍼지고 이로 인해 범인들이 도주한다. 자신을 어이없게 바라보는 동료 형사들에게 “진동으로 해 놨는데......”라며 머쓱하게 웃는다. 도망간 범인을 뒤늦게 쫓아가보지만, 이미 범인들은 현장을 떠난 지 오래. 동료 형사들 앞에서 제대로 창피를 당한 극현은 다시 걸려온 무령의 전화에 욱하게 되고 막말을 퍼붓는다. “그럼 아주 외롭고 쓸쓸한 인생 사시다가 잘 돌아가세요. 아니면 지금 당장 돌아가시든가요. 메롱.” 적정 수준을 넘어선 그의 말에 무령은 그가 일하는 경찰서로 찾아가고 두 사람이 마주하게 되며 제 2라운드가 펼쳐진다.


자신의 일터인 경찰서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는 무령을 억지로 끌고 나온 극현은 무령의 당당한 태도에 어이없어하나, 무령은 극현의 막말을 당장 사과하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무령에게 건들대며 건성으로 사과하던 극현은 결국 뺨을 맞게 되고, 이에 당황한 극현은 다시 한 번 제대로 사과를 한다. 특히 이 장면을 찍을 때 엄지원은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빈정거리는 임창정이 너무 얄미워 자신도 모르게 뺨을 때리게 되었다며 “임창정은 사람 빈정거리고 비아냥거리는 데 타고 났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들의 대결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되는데, 도주한 차량 절도범 일행들의 아지트 앞에서 잠복근무하던 중 다시 한 번 전화벨이 울려 이번에는 칼까지 맞게 된 것! 이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극현은 무령이 일하는 사무실로 찾아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며 따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무령은 “제가 언제 쓰지도 않은 돈 갚으라고 했어요? 친구한테 돈 빌려준 적 있으시죠? 그 돈 받으셨어요? 못 받았으면 어떻게 받고 싶겠죠? 그런데 그 친구와 연락이 안 되요. 그럼 전화하겠죠? 그래서 우리도 전화하는 거에요.”라며 달변을 쏟아내 극현의 말문을 막아 버리고, 극현은 결국 본전도 찾지 못하고 돌아오는 굴욕을 당하고 만다.


영화 <불량남녀>는 임창정의 굴욕 장면을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임창정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는 단연 최고이고, 이에 대응하는 엄지원 역시 특유의 목소리를 활용하여 임창정을 압도하는 코믹본능을 거침없이 드러내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며, 전국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 중이다.


코믹지존 임창정과 코믹본능 엄지원의 열혈 말빨 대결이 펼쳐지는 영화 <불량남녀>는 11월 첫 주 개봉작 한국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쾌속 흥행 질주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빵빵 터지는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재계약 취소 이유는…구단, 부진 예상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 소속의 손흥민의 재계약이 무산된 이유가 밝혀졌다. 구단 운영진은 손흥민이 최고 수준의 기량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관측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9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손흥민의 재계약이 무산된 이유를 밝혔다. 매체는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온 손흥민이 지난해 구단에게서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과 겨울을 거치며 손흥민이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주장이 파다했다. 온갖 소식통들이 나서 손흥민이 재계약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에서 급작스레 철수했다. 구단은 손흥민이 자유계약(FA)으로 팀에서 떠나는 걸 막기 위해 1년 계약연장 옵션만 가동했을 뿐 다년 계약은 포기한 것이다. 토트넘의 선택에 따라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들이 손흥민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왜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포기했을까. 매체는 “지난해 토트넘 보드진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를 우려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