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3 (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1.5℃
  • 구름많음서울 2.0℃
  • 구름많음대전 3.2℃
  • 흐림대구 3.6℃
  • 울산 4.2℃
  • 흐림광주 5.1℃
  • 부산 4.4℃
  • 흐림고창 5.6℃
  • 제주 7.5℃
  • 구름많음강화 1.4℃
  • 흐림보은 1.7℃
  • 흐림금산 2.8℃
  • 흐림강진군 4.8℃
  • 흐림경주시 4.1℃
  • 흐림거제 4.6℃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카카오뱅크 하루 만에 30만 계좌···은행권 지각변동 일어나나

  • STV
  • 등록 2017.07.28 10:45:57

【stv 경제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가입 계좌수가 28일 출범 하루 만에 30만건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오전 7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날 오전 8시까지 25시간 만에 신규 가입계좌 수가 30만5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6개 시중은행이 지난 2015년 12월부터 1년간 확보한 비대면 계좌개설건수가 15만건 정도였는데 카카오뱅크가 하루 만에 두배 가량 많은 실적을 낸 것이다.지난 4월3일 문을 연 케이뱅크가 출범 100일만에 40만 계좌를 달성한 것과 비교해도 놀라운 속도다.

 예·적금 수신액은 740억원을 달성됐고, 대출액은 500억원이 실행됐다.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수는 65만2000건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지점없이 비대면 서비스가 제공되나 모바일로만 운영되는 점에선 차별화된다.

 누구든지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휴대폰 번호 인증으로 실명 확인을 거치면 즉시 카카오뱅크 계좌에 가입할 수 있고, '카카오톡'과 연계돼 계좌번호나 공인인증서 없이도 계좌에 송금을 할 수 있다.

 해외송금 수수료는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이다. 기존 은행에서 5000달러를 해외에 보낼 때 5~6만원이 들지만 카카오뱅크에선 5000원만 내면 된다. 대출신청도 시중은행과 달리 복잡한 가입조건이나 우대조건 없이 가능하며, 대출금리도 신용대출의 경우 최저 연 2.86%로 시중은행 평균 금리(3.5~6.5%)보다 낮다.
 
 카카오뱅크가 파격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자 시중은행들은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기존 은행들은 모바일 뱅킹을 기반으로 한 고객 확보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맞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써니뱅크', KEB하나은행은 '원큐뱅크', 우리은행은 '위비뱅크', 국민은행은 '리브뱅크' 등 기존에 구축한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대면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메신저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은행들에게 위협적"이라며 "은행들도 더 쉽고 간편한 서비스와 더 큰 혜택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성공적 안착에 이어 카카오뱅크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은행권 판도에도 균열이 생길 전망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미래 놓고 추측 난무…토트넘 잔류? 이적?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미래를 놓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부터 프리미어리그 내 구단 이적, 사우디리그 이적 등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엘리트 레벨에서 내려왔다는 주장과 함께 그의 매각 여부와 은퇴 계획이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였는데,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재계약 관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 옵션만을 발동했고, 2026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는 “손흥민과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그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면서 “오히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고 클럽에서 은퇴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클럽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원하지만 7월에 1년 남게 될 그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