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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靑 삼성 문건 작성 지시' 우병우, 입장변화 보일까

  • STV
  • 등록 2017.07.24 09:05:58

【stv 사회팀】= 우병우(50) 전 민정수석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발견된 '캐비닛 문건'의 작성 경위에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24일 오전 10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의 6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법정에 출석하는 우 전 수석이 청와대 문건과 관련해 "모른다"던 기존 입장에 변화를 줄 지 관심이 쏠린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7일 재판에 앞서 청와대가 공개한 민정수석실 캐비닛 문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언론보도를 봤다"면서도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와 관련, 특검은 최근 청와대로부터 제출 받은 민정수석실 캐비닛 문건이 2014년 당시 민정비서관이었던 우 전 수석 지시로 청와대 행정관들이 작성했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2014년 5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으로 근무했고,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민정수석을 지냈다.

 특검 측은 "2014년 하반기 당시 민정비서관 지시에 따라 민정비서관실 행정관들이 삼성 경영권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캐비닛에서 발견된 삼성 경영권 관련 자료들은 그 과정에서 작성된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지난 21일 열린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서 해당 문건과 이를 작성한 행정관들의 진술 사본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이에 따라 캐비닛 문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우 전 수석 재판에서 관련 입장을 밝힐 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해당 문건을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 증거로 내는 여부와 관련해 "일단 (문건이 국정농단 재판과) 관련이 있는지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4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본관을 재배치하던 중 캐비닛에서 박근혜 정부 민정비서관실에서 생산한 문건을 발견했다"며 "회의 문건과 검토 자료 등 300쪽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자료들의 작성 시기는 2014년 6월11일부터 2015년 6월24일까지다.

 이날 우 전 수석 재판에는 문체부 전 차관들이 연달아 증인으로 나온다. 문체부 좌천성 인사 문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 전 문체부 2차관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이다.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리는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에는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과 박의명 전 삼성증권 고문 등의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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