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은 지난 4월 중순께 같은 학교에 다니는 C(16)양을 성매매 알선 사무실로 유인하고 조건만남을 강요했다. 2차례에 걸쳐 1회당 20만 원의 화대를 받고 성인 남자들과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C양이 성매매를 거부하며 피해 다니자 친하게 지내던 B군 등 2명을 시켜 A양을 폭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양이 C양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것을 알고 접근해 다른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폭력성을 과시해 C양에게 두려움을 갖게 했다고 밝혔다.
C양을 폭행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B군은 C양을 주택가 주차장으로 끌고 가 안면과 복부를 수십 회에 걸쳐 폭행했다. C양은 B군의 폭행으로 인해 전신에 멍이 들고, 턱뼈가 부러지는 등 4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청소년 대상 성매매 알선이 이뤄진 보도방을 추적해 성매매 알선업자 5명과 성매매 여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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