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한동우)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3년 1분기 당기순이익 4,813억원을 실현하였다고 밝혔다. 금번 실적은 전년동기 8,273억원 대비 41.8% 감소 하였으나, 전년 4분기 3,109억원 대비 54.8% 증가하였다.
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하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순이자이익 감소하는 한편,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보수적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전년동기 대비 41.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은행의 파생평가손실을 포함한 일회성 손실요인의 소멸하고, 하이닉스 지분매각 등 비이자이익이 발생했고, 증권과 캐피탈 등 비은행 그룹사의 영업실적 개선에 힙입어 54.8% 증가했다.
국내경제 저성장 기조 하에서도 그룹의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하는 등, 그룹의 성장 노력은 지속되었다. 특히, 비은행부문은 전년말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하는 등 비은행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높아졌다
그룹 대손비용은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으로 집단대출에 대한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적립과 일부 한계기업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전분기 대비 20.2% 각각 증가했으나, 그룹 NPL비율과 커버리지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그룹의 비은행부문 이익기여 비중은 42%로서 전년 대비 4%p 증가했고,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에 그치는 등 그룹의 비용효율성 제고 노력은 계속되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저금리 장기화가 그룹의 실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은행의 성장 지속과 순이자마진 방어에 노력하는 한편, 비은행부문의 실적 개선과 중장기적인 비용감축 노력을 통해 그룹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숙 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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