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화장시설 신설 계획을 세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착공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다. 100억 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당근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유치 희망 마을이 나타나지 않거나 주변 마을의 반대에 유치를 포기하는 등 난관에 봉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양평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화장시설을 포함한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다. 하지만 신청 후보지가 한 곳도 없어 이달 중으로 재공고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지난 1월 과천시와 공동으로 종합장사시설 설립·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했다. 양평군이 주민 5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9.6%(501명)이 ‘화장시설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거주지(역)에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해도 된다’고 답한 주민도 전체 응답자의 62.8%(35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군은 종합장사시설을 수용한 마을에 150억 원이라는 막대한 인센티브를 발전 기금으로 쓰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모 과정에서는 일부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천시 또한 100억 원의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소비자들이 추천하는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보람상조는 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거행된 ‘2024 소비자 추천 1위 브랜드’ 시상식에서 6년 연속 상조서비스부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보람상조뿐 아니라 삼성물산, LG전자, 신한은행, 유한양행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및 브랜드가 다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비자 추천 1위 브랜드'는 기업의 경영방침과 최고 경영자의 소신, 브랜드 전략 및 비전, 브랜드 선호도 및 이용 경험 등을 평가해 각 부문 1위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소비자 추천 1위 브랜드’ 측은 지난 2월 한달 간 만 20~59세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웹 서베이 방식)을 진행했다. 자체 선정을 통해 업종별 상위 브랜드를 정하고, 1차 시장점유율 및 만족도 조사, 2차 고객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고객 인식 조사는 이용 경험과 브랜드 선호, 혁신성, 가치소비 등 4개 영역으로 평가했다. 보람상조는 경영방침이나 최고 경영자의 소신 및 의도, 브랜드의 전략 및 비전, 마케팅 및 광고 차별화, 소비자 권익 보호, ESG경영,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유사 브랜드 대비 경쟁력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배포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의 삶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정판 카카오톡 이모티콘 ‘가정의 달 일상티콘’ 16종을 선착순 무료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가정의 달 일상티콘은 프리드라이프 캐릭터 ‘위니와 리드 그리고 친구들’을 활용해 제작됐다. 재치있는 문구와 귀여운 표정의 움직이는 스티콘으로서 가족과 선생님, 지인 등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5월 3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프리드라이프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선착순 25,000명에게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지난해 프리드라이프의 선수금 2조 원 달성을 기념해 진행되었던 이모티콘 무료 배포 이벤트의 경우 시작 30분만에 모두 배포가 완료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프리드라이프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프리드라이프의 라이프케어 서비스와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과 소식을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계약조회와 긴급 장례 상담전화 등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
【STV 김충현 기자】경북 포항시 추모공원 건립작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본격적인 부지 선정에 착수한다. 앞서 포항시는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하다 총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총선 이후로 사업 일정을 미룬 바 있다. 포항시는 총선이 끝나자 본격적인 추모공원 건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 도는 ‘코스트코 입점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포항시가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추모공원은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33만㎡ 땅에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시설,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추모공원 부지를 공모했으며 구룡포읍 1곳, 연일읍 1곳, 동해면 1곳, 장기면 2곳, 청하면 1곳, 송라면 1곳 등 모두 7개 마을이 신청한 바 있다. 현 이강덕 시장은 3선 연임 제한으로 더는 시장직에 도전할 수 없다는 점으로 인해 정치적 고려 없이 추모공원을 추진할 동력이 있다. 시는 일반적으로 추모공원이나 하늘공원 같은 이름 대신 ‘영일의 뜰’로 추모공원명을 정했다. 문제는 역시 주민 반대이다. 현재 입지 타당성 용역이 진행중인 가운데, 7개 마을 중 5개 마을은 반대위를 구성
【STV 김충현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0일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그간 현행 표지규격(20㎝×10㎝)으로는 원하는 내용을 모두 기록하기 곤란하다는 유가족의 의견이 있음에 따라, 개별표지 면적에 대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유가족의 편의를 제고하며 나아가 자연친화적 장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연장지 및 수목장림에 설치하는 개별표지의 면적을 기존 200제곱센티미터에서 250제곱센티미터로 25% 상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개별표지란 고인의 이름 및 생졸연월일, 유가족, 추모 문구 등을 기재하도록 나무 등으로 만든 표지를 말한다. 또한,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토지 소유자 등의 승낙 없이 설치한 무연고 분묘의 개장 유골 봉안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타인의 토지 등에 승낙 없이 설치된 무연고 분묘의 경우 개장하여 화장한 유골을 연고자가 찾아갈 경우를 대비하여 10년간 봉안한 후에 처리하도록 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유사한 경우의 봉안기간은 모두 5년으로 규정되어 있고, 특히 일반 무연분묘의 봉안기간은 지난 2020년 시행령을 개정하여 10년에서 5
【STV 김충현 기자】“나 빼고 친구들은 다 준비했어.” 서울에 사는 김형민(78) 씨는 최근 가족사진을 찍을 때 독사진도 함께 찍었다. 가족들에게는 미리 “장수사진을 찍어야 한다”라고 귀띔을 했다. 장수사진이란 ‘영정사진’을 의미한다. 노인들 사이에서 영정사진을 미리 준비하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언제든 자신이 세상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에 미리미리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영정사진을 찍는 것이다. 사전장례의향서를 작성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는 시점에서 노인들의 영정사진 준비 의욕이 커지는 점은 적절해 보인다. 영정사진을 준비하면서 사전장례의향서를 작성하는 것은 더욱 바람직하다. 사전장례의향서는 ▲부고 ▲장례식 규모 ▲장례 형식 ▲장일 ▲부의금 ▲음식대접 ▲염습 ▲수의 ▲관 ▲시신처리 ▲화장·매장 후 장법 ▲기타 등을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전장례의향서를 통해 부고를 알려야 할 사람에만 알리고, 전통문화 계승 차원에서 장례를 치르며,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러달라고 명시할 수 있다. 장일은 가급적 3일을 지켜주고, 부의금은 ‘가급적 받지 말라’, 음식대접은 잘 대접해주길 바란다, 수의는 검소한 것 혹은 평소 즐겨 입던 옷으로, 관은 소박한 관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의 생체보석 제조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내·외실을 다지며 본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비아생명공학은 최근 주식회사 더기억과 생체보석 관련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위탁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영업망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더기억은 생체보석 젬스톤과 주얼리, 오마주(위패), 헤리티지 키퍼(위패 보관함) 등 관련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양철민 더기억 대표는 “블루오션 시장으로서 생체보석 비아젬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보고 구체적인 사업목표의 설정과 전국영업망을 구축해 매출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각종 비즈니스 커뮤니티, 산후조리원, 종교단체, 대학병원, 대형 주얼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더기억은 피규어 전문제작사 마리엘과 협업해 사람·동물 피규어형 오마주(위패)를 제작해 아시아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생명공학은 지난해부터 생체보석 비아젬에 대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새로운 장례문화로 손꼽히는 보석장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B2C·B2B사업의 확장 및 반려동물용 생체보석 브랜드 ‘펫츠비아’를 통해 사람의
【STV 김충현 기자】“무연고사망자 발생시 사회적 비용이 너무 커요.” 1인가구 증가 및 가족 해체로 무연고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2447명이던 무연고사망자는 2022년 4842명까지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415명까지 증가했다. 4~5년 사이에 2배로 늘어난 것이다. 무연고사망자는 대부분 지자체에 의해 공영장례가 치러진다. 문제는 공영장례가 치러지는 과정에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지자체는 ‘장례’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원한다. 즉 무연고사망자가 발생한 장소에 대한 유품 정리나 특수청소 비용은 지불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무연고사망자의 거주지의 주인이 유품을 정리하고 청소 비용을 치러야 한다. 무연고사망자는 연고자들이 경제적 이유로 시신인수를 거부한 경우가 대다수(70% 이상)라 연고자들에게 해당 비용을 받기도 어렵다. 한 장례업계 관계자는 “무연고사망 발생시 사회적 비용이 크기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나온다”라고 귀띔했다. 지자체가 공영장례의 전 과정을 맡아야 한다면, 유품 정리 및 청소 비용도 지원하는 게 맞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제는 공영장례 예산도 빠듯한 상황에서 유품 정리 및 청소 비용
【STV 김충현 기자】선불식 할부거래업체가 신규 등록 1건을 더해 총 78개사로 늘어났다. 지난 8일 폐업한 순복음라이프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2024년도 1분기(2024.1.1.~3.31.)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25일 공개했다. 2024년 1분기 중 신규 등록 1건이 있었고, 폐업, 등록취소 및 직권 말소는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분기에 비해 1개사가 증가하여 2024년 3월 말 기준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 업체는 모두 78개사이다. 신규 등록된 업체는 기린종합건설㈜이다. 기린종합건설㈜은 노유자시설(아동 관련 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전문 건설사로, 신규 분양 요양원을 토지부터 매입하여 시공까지 완료하고 요양원 창업을 하는 이들에게 문의를 받아 상담해주는 업체다. 해당기간 동안 8개사에서 자본금·상호·대표자·주소변경 등 총 14건의 변경사항이 발생하였다. 나드리가자(주)가 15억원 → 18억원(3억원↑)으로 자본금을 증액하였고, (주)아름투어는 (주)아름라이프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그리고 (주)한주라이프 등 8개사의 대표자, 대노복지단(주) 등 4개사의 주소‧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가 변경되었다. 한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생명보험사의 상조 시장 진출을 결사 저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오히려 업계 내부가 취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상위권 업체들과는 달리 일부 하위권 업체들의 경영·재무 구조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24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2022년 생보사들은 상조업 진출을 타진했다. 생보업계는 2022년 월 금융위원회 금융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에 생보사의 상조업 진출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당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라 ‘금산분리 완화’ 등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생보사의 상조업 진출은 시간문제라는 말이 돌았다. 이에 상조업계는 하나로 똘똘 뭉쳐 국회에 ‘생보사의 상조 진출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전하고, 동반성장위에도 강하게 어필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상조업계가 하나로 뭉쳐 강하게 반발하자 정부에서도 한발 물러섰다. 상조업계뿐만 아니라 ‘금산분리 완화’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사업자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를 무기한 연기한 것이다. 결국 생보사들은 상조업체와 제휴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수정했다. 이처럼 상조업계가 단결해 생보사들의 상조업 진입을 저지하는 데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