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 결과 광주 현역 의원들이 전원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 1차 경선 결과 현역 의원 5명이 탈락하고 9명은 생환했다.
광주 현역 의원인 조오섭(북구갑), 이형석(북구을), 윤영덕(동남갑) 의원 3인은 전원 탈락했다.
또한 전북 익산갑의 김수흥, 제주갑의 송재호 후보도 탈락해 4·10 총선 출마가 무산됐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친명(이재명)계인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가 승리했으며, 광부 북구을에서는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광주 북구갑은 정준호 변호사가 승리했다.
전북 익산갑에서는 이춘석 전 의원이 이겼고, 제주갑에는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승리를 거뒀다.
생환한 현역 의원은 9명이며, 경기 지역구 3곳에서는 현역이 1위를 휩쓸었다.
경기 광명갑에는 임오경 의원이, 경기 군포는 이학영 의원이, 경기 파주갑은 윤후덕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서울 서대문을은 김영호 의원이, 송파병은 남인순 의원이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인천 연수을은 정일영, 남동갑은 맹성규 의원이 승리했으며, 대전 유성갑 조승래, 충남 당진은 어기구 의원이 총선에 출마한다.
광주 현역 3명이 모두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이들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탈당을 선언할지도 주목된다.
특히 친명계 인사에게 패배한 윤영덕 의원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친명 위주의 공천’을 놓고 사천 논란이 불붙어 내홍이 심화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