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26%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세계일보의 의뢰로 지난 1월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가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26%의 지지율을 기록해 동률을 이뤘다.
이에 따라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대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위원장은 법무장관을 사직하고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신선한 행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친명 친정 체제’를 강화하면서 당의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3%의 지지율로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가 64%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은 국민의힘 39%, 민주당은 37%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 없음은 17%로 조사됐다.
하지만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5%, 제3지대가 24%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엗 대해서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3%, 개혁신당 8%, 이낙연신당 4%, 기본소득당 4%, 정의당 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일대일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