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동결이 아닌 인상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달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은 5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모든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고 노동 시장이 매우 타이트한 만큼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또한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회의록에서는 특히 경제 회복이라는 단어가 11차례 언급되면서 참석자들은 물가 상승을 더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뜻을 모았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5~5.25%로 동결할 당시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이 있었던 사실도 확인이 됐다.
다음달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들도 금리 인상 압박을 받게 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50%로 유지하며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 금리차가 상단 기준 1.75%p인 상황에서, 미국이 두 차례 추가 인상하면 2.25%까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한국에서도 금리 상승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7%로 21개월 만에 2%대에 진입하며 이번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관측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