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최근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교체되면서 대통령실 참모진 교체와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인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대규모 교체와 개각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소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으로 나뉘고 있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의 교체 여부가 관심사다. 김 실장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히기도 하는 등 꾸준히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김 실장은 강한 그립력으로 윤 대통령을 보좌하며 강한 신임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지지부진한 지지율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김 실장이 이러한 분위기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김성한 전 안보실장이 물러났을 뿐만 아니라 의전비서관과 외교비서관이 잇따라 교체되는 등 대통령실 분위기가 어수선하기 때문이다.
이진복 정무수석·김은혜 홍보수석·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은 차기 총선 준비로 대통령실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 또한 차기 총선 출마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교체 시기는 4월 한미정상회담까지 마치고 취임 1주년인 5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G7 정상회의 등 굵직한 외교 일정을 앞두고 참모진과 내각을 정비해 업무에 착수하는 게 자연스럽다는 평가다.
여론에 밀린 인위적 개편을 선호하지 않는 윤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