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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월세 저렴한 ‘공유 주거’ 선택하는 20·30세대 증가

개인공간, 공유공간 나누어져 있어…


【STV 임정이 기자】최근 월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전세 사기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공유 주거’의 인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임대인이 기업이라 보증금을 떼일 염려가 없고, 인근 오피스텔보다 월세가 30% 정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 이에 청년층의 내 집 마련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공용 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같은 공유 공간의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해보자면, 공유 주거는 다수가 모여 비용을 절감하며 구성원끼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공유 트렌드로, 개인공간인 침실, 화장실 등은 각 실별로 제공하고, 공유 공간인 주방과, 거실, 체육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형태의 주거를 의미한다. 또한 기숙사형 공유 주택은 실내에 취사 시설 혹은 화장실을 의무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 주차장도 오피스텔(가구당 0.5대)보다 완화된 ‘건축 면적 200㎡당 1대’가 적용된다. 

요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공유 주거의 인기는 고공행진 하며 성장이 예상되자 스타트업과 개발업체뿐만 아니라 대기업이나 해외 기업도 공유 주거에 투자하는 등 현재진행형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공유 주거는 기숙사나 고시원이 점점 진화된 형태로, 부동산 개발 기업이 원도심의 오래된 건물들을 매입해 내부를 리모델링한 후 현대적인 콘텐츠와 융합해 잘 활용하는 적응적 재설계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많은 평수를 차지하는 거실이나 주방, 식당 등은 공유 공간으로 제공하는 만큼, 오피스텔과 대비해 임대료가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면, 서울 신촌의 한 공유 주거의 임대료는 보증금 500 만원에 월세 100~120만원 정도인데, 보증금이 비슷한 주변 신축 오피스텔의 경우는 월세 시세가 150만~200만원 선이다. 높은 월세 값에 오피스텔의 인기는 시들해진 반면, 공유 주거는 인기가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의 경우는 스타트업들이 공유 주거를 선도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대기업 계열사와 해외 기업도 공유 주거 투자에 발을 넓혀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영국계 운용사 ICG가 미스터홈즈와 손잡고 공유 주거 사업을 위한 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운용사가 오피스나 물류센터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이 아닌 주택 임대 분야에도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공유 주거의 시장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귀띰했다.

부동산 업계는 국내 기업형 공유 주거 시장 규모를 1만 5000실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과거 학교, 공장주로 제한했던 기숙사 임대업이 일반 임대사업자에게도 허용됨에 따라 공유 주거 시장 발전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유 주거의 경우 기숙사와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법적으로 기숙사는 아니었다. 이에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시행령을 개정해 공유 주거도 기숙사로 분류하기로 했다.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기숙사가 가능해지면 임대 수익성이 오피스텔에 비해 50% 정도 높아질 것”이라며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규제 완화 효과까지 더해져 기숙사형 공유 주거 산업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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