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에 대해 “인기 없는 일이지만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55분 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이처럼 말하면서 “3대 개혁은 우리나라를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한,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수다.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패널 100명이 참여한 이날 회의는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단단한 경제, 든든한 민생 ▲활기찬 지방 ▲담대한 개혁 등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국민들이 실생활과 밀접한 질문을 했고, 윤 대통령이 직접 대답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에 대해 유연성, 공정성, 안전, 안정성 등의 방향으로 노동법 체계와 문화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우리는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고, 국제시장에서 비싼 물건을 못 만들어 팔고, 그중에서 삼류, 사류로 전락할 수박에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깨닫고 결국 미래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개혁에 대해서는 “지역, 계층에 따라 차별이 있어선 안 되고 누구나 자기 자식이 경쟁력 있는 교육기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역사적 책임과 소명을 피하지 않고 가겠다”면서 정면승부를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에서 연금 얘기를 꺼내면 '표 떨어진다' '여야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연금 얘기가 본격적으로 논의가 안 됐고 지난 정부 땐 얘기 자체가 안 나왔다”면서 “이번 정부에서는 연금 개혁의 어떤 완성판이 나올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와 공론화를 충분히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집을 언제 구입해야 하느냐’는 청년의 질문에 대해 윤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정치 논리나 이념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면서 “민간과 공공 임대를 잘 믹스(혼합)해서 부동산을 공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