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6일 차기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 “(내년) 3월 초순쯤은 해야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전대 룰에는 “미국처럼 당원들의 100%현장 투표가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당대표를 뽑는 거니까 당심에 의해서 뽑는 것이 맞는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제 개인 의견”이라는 전제를 달고 “당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차기 전대 시점에는 “2월말은 시기적으로 힘들 것 같고 3월 초순쯤은 해야되지 않을까”라면서 “저희 (비대위 임기가) 3월 12일까지인데 그 전에 끝내려 한다”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당대표 차출설’에 대해 “그분은 국무위원(법무부 장관)이지 않느냐”면서 “대통령이 '너 나가라' 이렇게 해줘야, 개각이 있어야 되는 것인데 그건 잘 모르겠다. 당신(한 장관)께서도 국무위원이 1년도 안 됐는데 '나 당대표 나갈까요'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장관 차출론이 당에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모르겠다. 민주당은 (한 장관이 당대표에 출마하면) 대한민국이 검찰공화국이냐, 이렇게 공격하겠다고 한다”면서 “민주당은 그 전략을 짜고 있어서 '한동훈만 나와봐라' 이러고 있다고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김 비대위원은 한 장관 차출설을 부정하지 않으며 “제가 원컨데 (당대표 후보) 쇼핑 품목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 비대위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당연히 수사의 최종목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