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괴물’ 김민재(25, 나폴리)가 철벽 수비를 뽐낸 가운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S로마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1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29가 된 나폴리는 리그 1위를 수성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전반 초반부터 자신의 마크 상대인 로마의 태미 에이브러햄을 밀착마크 하며 꽁꽁 묶었다.
전반 초반은 로마의 페이스로 전개됐지만, 에이브러햄은 김민재에게 막혔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공을 에이브러햄이 하프라인에서 잡았으나 이를 본 김민재가 에이브러햄을 상대로 반칙을 범하며 공격을 차단했다.
김민재는 후반 22분 나폴리 진영으로 넘어오는 공을 차단하며 공격을 끊었다.
끈질기게 수비벽을 세우고 버티자 나폴리의 공격에서 결과가 나왔다. 후반 35분 오시멘이 수비 한 명을 다라고도 박스 안 오른쪽 사이드에서 슈팅을 작렬했다. 오시멘의 공식 3경기 연속 골이었다.
나폴리는 그대로 승리하며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승점 29점으로 리그 1위를 수성하며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또다시 명성을 떨쳤다.
나폴리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는 “위험이 감지되면 김민재는 신속하게 나서서 상황을 통제한다”면서 “그는 모든 상황, 사람을 주시하기 때문에 신체 능력 이상의 것을 해낸다”라고 극찬했다.
김민재의 수비가 나폴리를 정상으로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