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김하성은 7회 1타점 2루타를 날려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샌디에이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LA 다저스와의 4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센디에이고가 NLCS에 진출한 것은 1998년 이후 24년 만의 쾌거다.
김하성은 이날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맹활약은 아니지만 7회 팀이 대역전을 하는 상황에서 발판이 되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집중력을 보였다.
경기 초반에는 다저스가 앞서갔다. 3회 1사 2,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얻었다.
다저스는 또 7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위기 뒤 기회’라는 야구계의 격언처럼 샌디에이고는 7회말에 맹공을 퍼부었다.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 놀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격했고, 김하성의 1타점 2루타가 작렬해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 후안 소토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5-3으로 역전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필승조를 가동해 다저스의 타선을 틀어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