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실시되는 가운데 최고위원 한 자리를 놓고 친명(이재명)계와 비명계 후보 대리전이 최대 이슈로 급부상했다.
‘이재명 러닝메이트’를 내건 박찬대 후보와 호남 지지세와 함께 윤영찬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맹추격 중인 송갑석 후보 중 누가 5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후보와 송 후보의 당선 결과에 따라 총 9명(당대표, 원내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2인, 선출직 최고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민주당 최고위원회 내에서 비명이 1명에 그칠지 2명이 될지가 결정된다.
현재 비명·친문(재인)계 최고위원 후보로 고민정 의원이 당선 안정권에 있지만 그외 비명계 후보들은 당선권 밖에 위치해있다.
이에 윤 후보는 대승적으로 송갑석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에서 사퇴했다. 송 후보는 ‘당선권’ 가시권인 6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최고위원 선거 당선권에는 정청래(득표율 26.40%), 고민정(23.39%), 서영교(10.84%), 장경태(10.84%), 박찬대(9.47%) 후보 등이 올라 있다. 이 중 비명계는 고민정 후보뿐이다.
이들의 뒤를 송 후보가 9.09%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5위와 6위 득표율차가 0.38%포인트가 불과해 비명계에서는 송 후보가 막판 역전에 성공해 최고위에 입성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친명 박찬대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결국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