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금요일인 15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인 18일까지 전국에 종일 소나기가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15~18일 우리나라는 동쪽에 자리한 저기압 2개와 서쪽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대기 상층으로 북쪽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게된다.
15~17일에는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수렴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 소나기가 내린다.
'낮 햇볕에 의한 대기 하층 공기 가열'이 아닌 '공기 수렴 현상'이 원인이기 때문에 소나기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올 수 있다.
북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는 터라 올여름 이전 폭염 때와 같이 대기가 습하지는 않겠지만 남해안의 경우 바다에서 습기가 들어와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강원영동에는 오는 주말 저기압과 동풍, 지형적 영향으로 인해 최대 60㎜의 비가 내리겠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성이 높은 파도가 칠 전망이니 해양안전 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우 예보분석관은 "낮 기온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다만 정체전선 영향으로 습도까지 높아 체감기온이 높았던 것과 다르게 건조한 상태에서 기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